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전에 Texas A&M 대학교에서 55번째 강연을 마쳤고, 저녁에는 세계 100회 강연 중 56번째 강연이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에서 열렸습니다. 


스님께서는 Texas A&M 대학교 강연을 마친 후 곧바로 2시 35분에 박경원님의 밴을 타고 칼리지 스테이션을 떠나 56번째 강연이 열리는 오스틴으로 출발하셨습니다. 오후 5시에 오스틴 열린법회 담당자인 구진영님 댁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김밥과 유부초밥으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강연이 열리는 Live Oak Unitarian Universality Church 에 도착했습니다. 

▲ 오늘 강연장, Live Oak Unitarian Universality Church

오늘 강연이 있는 열리는 오스틴(Austin)은 텍사스주의 주도이며, 처음부터 텍사스 공화국의 수도로 삼을 목적으로 건설된 계획도시입니다. 광역 오스틴의 인구는 약 2백만명 정도이며, 이 중 유학생을 포함한 한인 동포의 수는 약 10,000명 정도로 추정합니다. 오스틴의 메트로폴리스 지역은 수백개의 제조업 공장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자 제품과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로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많은 정보통신업체들이 들어서 있는 실리콘 힐스(Silicon Hills)입니다. 애플, IBM, 인텔, 구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3M 등 수많은 기업들의 지사가 오스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미국의 컴퓨터 회사인 델 컴퓨터와 미국의 식자재 회사인 월푸드마켓도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텍사스 대학교 및 여러 대학교들이 많아 텍사스 주의 주요 도시 중 가장 진보적인 도시로 주민들의 학력수준도 높은 편입니다. 주 전체는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데 이 도시는 민주당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오스틴 가는길, 날씨가 화창해서 참 좋았습니다. 

스님께서 강연장에 도착하자 자원봉사자들이 반갑게 스님께 인사를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대기실에서 잠시 업무를 보시다가 7시가 되어 큰 박수와 함께 연단에 오르셨습니다. 스님께서 강연장에 들어서자 많은 분들이 “와!” 하면서 마치 콘서트장을 찾은 것처럼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오늘 오스틴 강연에는 총 135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강연장이 다운타운 북쪽이라 사람들이 적게 올 것 같다고 행사를 담당한 구진영님은 걱정을 하였는데 유학생들의 참여는 적었지만 오히려 교민들의 참여가 높았고, 또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Killen 지역에서도 많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우리들의 괴로움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언급하면서 이렇게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목표를 낮추면 어지간하면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오늘 대화를 하면서 ‘우리가 만나기 전보다는 만난 뒤가 조금 낫다’ 이런 정도의 목표를 가져보면, 오늘 강연에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도록 해보자’ 이런 정도의 목표를 설정한다면, 우리들의 삶은 훨씬 더 기쁨이 생기고 생기가 돋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다 욕심이 너무 많아서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을 하니까 10년을 죽어라 노력해도 그 목표에 다다를 수가 없어 좌절하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하고 '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야' 하는 자학증상까지 생깁니다. 사실은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한 분들이에요. 그런데 욕심 때문에 늘 인생이 괴로워집니다. 



될 수 없는 것을 구하는 것을 어리석다고 합니다. 욕심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된다고요? 원하는 것이 안 되었을 때 좌절하거나 절망하면 그건 욕심입니다. 그러나 해보고 안 되면 ‘다시 이렇게 해봐야지’, 또 해보고 안되면 ‘어, 이것도 안 되네. 저렇게 한번 해봐야지’ 마음이 이렇게 일어나면 욕심이 아닙니다. 실패가 좌절이나 절망이 되면 그건 다 욕심이에요. 그러나 보살의 원은 실패하면 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지고 그 원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그 어떤 문제든 함께 얘기 나눠보자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대화를 하고 싶으면 얘기를 하십시오.” 

그러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질문자가 4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는 각각의 질문에 대해 다양한 비유를 들어가며 길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미국에서 15년 정도 살려고 이곳에 왔는데 작년 겨울 아빠가 심장 수술을 하고 엄마도 힘들어하셔서 미국에 온지 3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인 분, 순간순간 울컥해서 아이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손찌검도 하는데 순간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묻는 분, 결혼 9년차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언젠가부터 남편과 대화를 하게 되면 자꾸 싸우게 되는데 남편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묻는 분 등 다양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욕심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가족을 내려놓은 것이 가장 힘들다는 암환자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질문자는 답답한 마음에 울먹이며 질문을 했습니다. 


“살면서 하나하나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가족을 내려놓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내려놓은 것 같았는데 뒤돌아보면 움켜쥐고 있고, 특히 나를 내려놓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어떻게 내려놓아야 하는지요? 저는 카톨릭 신자입니다.”

“왜 내려놓아야 되는 건데요? 안 내려 놓아지면 들고 있으면 되잖아요. 어렵지 않아요. 안 믿어지면 안 믿고, 안 내려놓아지면 안 내려놓고, 안 들어지면 안 들으면 되지요.”

“안 내려놓으면 욕심이 자꾸 생겨서요.”

“맛있는 사과는 주워서 먹어야지 내려놓으면 안돼요. 뜨거운 그릇은 내려놓는 게 맞고요. ‘내려놓아야 한다’, ‘들어야 한다’ 이렇게 정해진 건 없어요. 그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요. 뭐든지 내려놓아야 된다 그런 건 없어요.”

“제가 사실은 암환자예요. 그래서 살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을 병원에서 들었어요. ‘이제 살아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며 매일 울고 살지는 않지만, 이제 하나하나씩 내려놓자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내려놓을 필요가 없어요. 왜 그럴까요? 조금 있으면 죽기 때문에 저절로 다 내려놓아져요. 뭘 힘들게 내려놓으려고 그래요. 죽으면 다 저절로 내려놓아지는데요.(청중들 웃음) 그래서 제가 자꾸 뭘 내려놓으려고 하느냐 묻는 거예요. 조금 있으면 저절로 내려놓아지기 때문에 미리 내려놓으려고 애쓸 필요가 하나도 없어요.” 

“안 내려놓으면 자꾸 욕심을 채운다니까요. 엄마가 이렇게 더 해줬으면 좋겠고...” 

“이미 스무살이 넘었으면 부모의 역할은 끝난 거예요. 자기가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요구한다면 그것은 미성년자라는 얘기예요. 유아적 사고를 하고 있는 거예요. 성년이라면 이제 부모에게 뭘 해달라는 소리를 하면 안 돼요.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아, 내가 어린애가 아니구나, 성년이구나.’ 이렇게 자각해야 합니다. 성년이라면 더 이상 부모에게 의지하면 안 돼요. 부모도 자식이 스무살이 넘으면 도와줄 아무런 의무가 없어요. 물론 이웃사람도 어려우면 도와주는데, 자식을 도와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건 선택사항이라는 거예요. 우리가 이웃집에서 안 도와준다고 그 이웃을 미워하진 않잖아요. 그런 것처럼 부모가 도와줄 수는 있지만 그건 부모의 선택사항이지 내가 요구할 사항은 아니라는 겁니다. 스무살이 넘으면 자식은 부모 말을 들어야 할 의무가 없어지고, 부모는 자식을 보살펴야 할 의무가 없어지는 거예요. 그 다음부터는 자유계약입니다. 자식은 부모 얘기를 들어보고 좋으면 조언으로 받아들이고, 부모는 여력이 있으면 자식을 도와주고, 여력이 없으면 안 도와줘도 됩니다. 여기에 서로 상호 의무관계는 끝난 거예요. 계약이 해제됐다니까요.(청중들 웃음)”



“그러면 아직 어린 제 아들은 어떻게 합니까?”

“그건 자기 문제지요. 아들이 스무살이 안 됐으면 내가 보호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지만, 스무 살이 넘었다면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어요. 지금 아들이 스무살이 안 됐다 하더라도 자기가 죽으면 그 책임은 면해져요. 죽으면 빚도 면해져요. 왜냐하면 갚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처럼 엄마가 죽거나 엄마를 잃어버렸거나 실종됐거나 하면, 이 아이는 보호자가 필요하잖아요. 그럼 누군가가 보호자가 되어 줄 거예요. 그건 자기 죽고 난 뒤의 문제예요.

카톨릭 신자라면서요. 주님을 믿으십시요. 주님께서 다 알으셔서 돌볼 사람을 보내주실거예요.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주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편안히 행복하게 잘 사세요. 우리의 명이라는 것은 저 하늘에서 보면 찰나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에요. 거기에 뭐 마흔에 죽으면 어떻고, 쉰에 죽으면 어떻고, 예순에 죽으면 어떻고, 백살에 죽으면 어떻고, 그게 무슨 복입니까. 그게 복이면 주님이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을 백살까지 살게 하지 왜 서른세살에 죽게 해요? 자기가 섬기는 주님이 서른세살에 죽었는데 자기는 서른세살 보다 더 살았으니 행운이지요. 그런데 뭘 그걸 가지고 울고 그럽니까. 생글생글 웃어요. 생글생글.”

“아직은 한참 부족하지만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살아야지요. 노력하면 안돼요. 바로 이 순간이 예수님처럼 될 수 있는 기회란 말이에요. 왜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박찹니까? 그러니까 노력하면 안 돼요. 노력한다는 건 뭐예요? ‘열심히 공부해야지, 해야지...’ 하는 것은 하기 싫다 이 말 아니에요? ‘믿어야지’ 이 말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 아니에요? 뭘 믿으려고 노력해요? 그냥 믿어야지요. 오늘 아침에 딱 일어나서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아침에 눈 떠서 살아있다는 것만 감사해야지 내일 일은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TV에 보면 암 걸린 환자들이 몇 개월 안 남았다 해서 막 산에 들어가서 살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성공한 케이스를 보면, 저도 그걸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그건 욕심이 아니에요. 해도 되고 안 해도 됩니다. 치료할 수 있으면 치료하는 게 왜 욕심이에요?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치료하는데, 이건 생각해야 돼요. 현재 의학에서 나온 통계를 보면 말기 암환자, 즉 3~4개월 사이에 죽는다고 말하는 4기 암환자 중에 1000명 중에 한명 꼴로 0.1% 정도는 저절로 치유가 된대요. 그러니 현대 의학에 따라서 치료하되 마음이 굉장히 중요해요. 치료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삶을 기꺼이, 오늘 하루 살아있는 것을 정말 감사하게 여겨 보세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치료에 도움이 돼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자기보다 빨리 죽을 사람이 있다는 것 아세요? 지구 전체로 계산하면 자기보다 젊고 자기보다 건강한 사람 중에 앞으로 아마 만 명 정도는 자기보다 먼저 죽을 거예요. 교통사고로 먼저 죽든지, 각종 사고로 죽든지요. 근데 자기가 뭐 때문에 그렇게 걱정이에요? 몇 개월 산다? 이거 엄청나게 긴 시간이에요. 1년 밖에 못 살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 아니고, ‘1년밖에 못산다’는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1년을 괴로워하다 죽는게 불행이예요. 

그런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왜 괴롭지 않느냐? 내일 죽을지 모레 죽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얼마 밖에 못산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아침에 일어나서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항상 주님께 감사하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러면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죠. 노력하지 말고 그냥 가볍게 받아들여 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이렇게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중 박수)


스님의 자상한 답변에 질문자도 미소를 머금고, 청중들도 질문자를 격려하는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는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이야기 하시며 정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습관이라는 것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것을 쉽게 바꾸려고 하니까 자꾸 낙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그냥 생긴 대로 살겠다'고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 대신 과보를 받으면 됩니다.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하고 멈추어 있는 물체는 계속 멈추어 있으려고 하는 성질을 ‘관성의 법칙’이라고 하지요. 우리 카르마도 그렇습니다. 담배를 한 번 습관 들였다면, 계속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이 일어납니다. 그런 것처럼 여러분들의 성질이라고 하는 것은 고치기 굉장히 어려워요. 내 성질도 고치기 어려운데 어떻게 남의 성질을 내가 고치겠어요? 그러니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삶이 훨씬 편안해집니다. 

그러나 자기 성질을 고칠려고 할 때는 노력을 먼저 해보고 안되면 자기가 과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나가면 누구나 지금보다는 조금 나아질 거예요. 너무 욕심 많이 내지 마시고, 이 이치를 알고 수행을 하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렇게 해서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스님께서는 “평소 큰소리로 이야기하지 않는데 아이 문제와 북한주민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큰소리로 야단치듯이 이야기하게 된다”고 하시면서 "그것은 말 못하는 아이와 자기고통을 말못하는 북한주민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연달아 나온 아이 엄마들의 질문에 때로는 따끔하게 때로는 자상하게 얘기를 해주셨는데, 끝까지 집중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킨 청중들이 큰 박수로 2시간 20분 동안 열강을 해주신 스님께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첫 질문부터 답변이 길어졌지만, 스님께서 여러 가지 생생한 비유를 들어주셔서 웃음이 넘치는 강연이 되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책 사인회가 마련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이후 자원봉사자들과도 기념촬영을 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한국에서 선물로 가지고 온 단주를 손목에 끼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스틴 강연의 총괄 책임을 맡은 오스틴 열린법회 담당자인 구진영님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인을 한 인생수업 책을 선물했습니다. 또한 Texas A&M 대학교까지 와서 운전 봉사를 하고 강연 준비도 함께한 정민규님께는 ‘기도’ 책을 선물로 주고 두 분은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 운전봉사를 해준 정민규님(왼쪽)과 오늘 강연의 총괄 책임을 맡아주신 구진영님(오른쪽) 

많은 분들이 스님께서 오스틴에 오심을 반가워 했는데, 강연이 끝나고 나서도 스님께 찾아와 인사를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한 분은 20년전 버팔로 강연에서의 인연을 말해서 스님께서도 뒤늦게 기억을 해내시고는 무척 반가워 하셨습니다. 

뒷마무리까지 모두 마치고, 오스틴 열린법회 자원봉사자들은 묘덕법사님과 함께 마음나누기를 했습니다. 


오스틴 열린법회는 박경원님이 휴스턴으로 이사를 감에 따라 모임이 잠시 주춤하였지만, 다들 함께 모임을 갖기 시작한지 2년~3년 되신 분들이라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년 전에는 강연만 들었는데 이번에는 자원봉사까지 하신 한 분은 "이번을 계기로 마음공부를 함께 하고 싶다"고 하였고, 2~3년 된 자원봉사자들도 "이제 안정적인 정기법회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네가 작다 보니 소문이 빨리 퍼져서 질문자들이 선뜻 질문을 하지 못해 질문자가 적었다" 며 아쉬움을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강연장을 출발하여 숙소에 도착하신 후 내일 일정에 대하여 간단히 논의를 하고 원고 교정을 늦게까지 보시다가 일정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작년에는 오스틴에서 강연을 하지 못했는데 예전에 비해서 자원봉사자들도 많아졌고, 행사 총괄을 한 구진영님이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어서 강연 준비가 늦어졌다고 하였지만 열린법회 구성원들과 역할분담도 잘하고 합심하여 강연을 준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오늘도 많은 분들의 정성과 자원봉사로 56번째 텍사즈주 오스틴 강연도 잘 마쳤습니다. 내일은 57번째 강연이 달라스에서 열립니다. 그럼 달라스에서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법륜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지난 날짜 소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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