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은 ‘세계 100회 강연’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오늘부터 법륜 스님은 8월25일부터 12월18일까지 115일 동안 세계 115회 강연을 하십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흩어져 살고 있는 해외 교포들을 찾아 하루 1개 도시를 방문하며 그분들의 애환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즉문즉설 강연이 진행됩니다.

 



세계 100회 강연 출발을 앞두고 오전7시부터는 평화재단에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신부님, 목사님 등 이웃 종교인 분들과 회의를 하셨는데, 목사님과 신부님 모두 세계 100회 강연을 출발하는 스님에게 아무 사고 없이 원만히 다녀올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며 응원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종교인 모임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전, 한국을 방문한 태국의 슐락 박사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슐락 박사님은 국제참여불교회의(INEB)를 창립하고 이끌어오신 분으로 스님과는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으신 분입니다. 한국 INEB의 초청으로 오셨는데 오신 김에 미얀마 스님들의 요청으로 미얀마 노동자들을 위해 강연을 하셨답니다. 한국을 들러 미국 순회 강연을 한달 가량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스님께서 직접 찾아와 인사를 올리니 너무나 반가워하셨습니다. 스님께서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슐략 박사님께 드리자, 슐략 박사님도 스님께 책과 걸망, 목걸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두 분은 1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소식을 듣고선 “스님은 매우 활동적이시다” 라며 고개를 흔들며 탄복하셨습니다. 

슐락 박사님은 “젊은 청년들을 위해 사회적인 의식을 담아내는 불교 교육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하시며, 한국과 쓰리랑카, 태국을 넘나드는 “움직이는 불교 학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눠주셨습니다. 스님께서도 슐략 박사님의 새로운 기획에 대해 적극 긍정하시면서, 정토회가 지금껏 운영해온 정토불교대학의 사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대화를 나누며 두 분은 불교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세계 100회 강연 기간 중 12월15일에 방콕 강연이 있는데, 이 때 다시 직접 찾아뵙겠다” 하시며 미국 강연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드리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셨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희망편지 120만 카카오스토리 구독자들에게 세계 100회 강연을 시작하는 인사 말씀을 영상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오늘부터 세계 100회 강연을 시작합니다. 115일 동안 115회 강연을 하기 위해서 인천공항을 출발합니다. 해외 교포들이 계시는 곳곳을 찾아 가서 그들의 애환도 듣고 고민도 듣고 함께 얘기 나누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해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또 일부이지만 외국인들을 만나서도 오늘 우리 인류가 당면한 문제인 지구 환경의 파괴, 공동체 붕괴, 인간성 상실, 이런 문제들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의 일부를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세계 100회 강연이 무사히 진행되도록 실무를 맡은 스텝들을 한 사람씩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식사, 의전 등 생활 전반을 맡아주실 최말순 보살님, 해외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들을 발빠르게 대처해주실 박지나 JTS 대표님, 경비를 줄이기 위해 렌터카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유럽 전역을 달리며 운전을 맡아 줄 김경희 법우님, 스님의 하루를 글과 사진,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해줄 이준길 법우님 등 4명의 스텝을 스님께서 직접 소개해 주셨습니다.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실무자들과의 인사를 마치고, 스님과 4명의 스텝들은 인천공항을 출발하였습니다. 오후 1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했는데, 모스크바 공항을 경유하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니 한국 시간으로 새벽 5시가 다 되었습니다. 장장 16시간에 걸친 기나긴 비행이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나눠준 기내식이 조금씩 남았는데, 스님께서는 남은 음식물들을 모두 챙기셔서 이후에 다시 먹을 수 있게 하셨는데, 작은 것도 낭비하지 않으시려는 그 마음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이동 중에는 해외에 살고 있는 재외 동포들의 전반적인 현황과 유럽 각 나라별 도시별 지역 특징에 대한 자료들을 읽어보고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독일 현지 시각으로는 밤 10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이번 유럽 강연의 총괄을 맡으신 김선희 법우님(유럽중동 지구장)과 이희정 법우님(독일정토회 총무)을 비롯한 7명의 신도님들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스님 일행을 맞이하러 나와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신도님들에게 악수를 건냈습니다. 도심에서 2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독일 정토회 신도님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독일 정토회 신도님들과 독일 강연 스케쥴 등에 대해 두런두런 담소를 나눴습니다. 독일 정토회를 이끌어가고 계신 김선희 법우님(유럽중동 지구장), 송임덕님(독일정토회 대표), 이희정님(독일정토회 총무 겸 베를린 정토법당 총무), 최순진님(뒤셀도르프 정토회 총무), 신재숙님(프랑크푸르트 정토회 총무) 등 한분 한분의 얼굴을 직접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독일정토회 신도님들과 독일 지역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한 후, 오후에는 괴테 하우스, 뢰머 광장, 대성당 등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유적지 몇 곳을 둘러본 후 저녁6시30분에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위치한  Saalbau Gallus(살바우 갈로스) 강연장에서 세계 100회 강연의 첫번째 강연을 시작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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