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행자대회 이틀째 날입니다.

오전에는 불교대학교 졸업률을 70프로이상으로 높여라~!!!’ 라는 주제로 각 모둠이 토론을 하고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서원행자님들과 총무님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으며 이번 가을 불대에서부터 한번 해보자 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불교에 대해 궁금해서 입학하거나 마음 공부하고 싶어서 혹은 법륜스님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불교대학생이 입학을 하지만, 이분들이 끝까지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활동가들이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참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스님께서는 분과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이번에 졸업하는 행자대학원 졸업생들을 위한 법문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졸업반 2명과 재학생 20여명이 참석하여 스님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행자대학원 졸업생들을 위한 법문을 마친 후 스님께서는 원고교정업무를 보시다가 다시 서원행자대회에 참석하셔서 모둠토론의 결과를 함께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서원행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3분 스피치를 통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모든 발표를 들으시고 스님께서는 모둠 발표내용이 아주 좋았습니다. 3분 스피치도 활기차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1조에서 발표한 불교대 입학금 12만원을 내는데 왜 따로 보시하느냐는 문제제기에 대해서 현재 불교대 입학금 12만원은 20년째 변동이 없는 금액입니다. 이것은 입학금으로써 학사관리 비용입니다. 수업료는 따로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과 수행자는 법을 보시하고 대중은 법을 들은 기쁨을 보시로써 표현하는 것입니다. 수행자의 원칙은 바로 어떠한 경제적인 목적으로 자기의 재능을 팔아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남의 운명을 점쳐주고 관상을 봐주고 날짜를 잡아주고 손금을 봐주고 보시를 받으면 안된다고 계율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수행자가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서 내가 방청소 할 것을 파출부를 부르거나 직원을 시켜서 하는 것은 엄격히 말하면 계율에 어긋납니다. 그것은 부처님 시대로 말하면 수행자들이 그 당시 제도인 노예제도를 인정하고 노예를 부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시대, 고려 시대에 신분사회에서 종이 있으니, 절에도 종이 배치되었고, 그들이 농사짓고, 빨래하고, 밥해서 그 위에서 스님들은 수행을 하셨습니다. 아무리 신라시대, 고려시대 훌륭한 스님이라 하더라도 다 그 사회적인 제도 시스템 안에 존재했습니다. 마치 오늘날 모든 절에 일꾼을 두고 생활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정토회에서는 건물을 짓는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일상생활에 관계되는 것은 직접 같이 밥을 해먹고, 같이 청소하고 빨래도 합니다. 이럴 때 여러분이 밥을 하거나 빨래하거나 청소하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봉사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봉사, 보시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절에 사는 사람들은 법문도 하고 수련지도도 합니다. 그러니까 이 법문을 하거나, 이런 수련을 진행을 하거나 할 때 그 수입이 개인 또는 법사의 수입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직은 정토회가 원칙을 유지해 나가고 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정토회가 커지는데도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모든 걸 다 자원봉사로만 유지한다라고 평가합니다. 이것은 돈 안 들이려고 한다라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이것은 부처님이 살아가신 삶의 방식을 우리가 유지해 나가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시는 생활화되어야 합니다. 보시·봉사 문화가 정착이 되면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입학금을 냈기 때문에 보시금을 안내도 된다라는 논리는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12만원 돈을 내는 것은 일년간 학사관리를 하는데 드는 최소한의 경비이며, 법문을 듣고 감사하는 자기의 마음의 표현으로 보시를 해야 합니다.”

 

몇가지 불교대학을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 스님께서는 점검을 해주시고 수행을 중심으로 하여 불교적인 윤리가 미래사회를 바람직하게 만들어가는 삶의 윤리로써 체득하여 남에게도 신뢰받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짚어주셨습니다.

 

지금은 만일결사 기도 중 8차입니다. 9차 때는 다음 만일을 준비하는 만준위가 꾸려질 것입니다. 지금 나이가 50대는 만일은 활동을 하시지만 다음 만일때는 2차 만일을 활동하는 분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나가려면 정토회가 이번 만일에 다음 세대가 만일을 해나갈 준비를 해줘야 합니다. 이번 만일의 핵심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기초를 닦는 것이고 국내에서는 최고 과제가 통일입니다.

 

2차 만일 세대는 대한민국의 역할을 넘어서서 세계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토회가 세계화가 되려면 한국이란 나라가 형편없으면 힘을 못 받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에서 상당히 괜찮은 나라이면 한국에서 일어난 단체가 자동으로 힘을 받아요. 그래서 이번 만일에 통일의 기초를 마련하지 못하면 다음 만일에 차질이 생깁니다. 완전한 통일은 아니더라도 통일로 갈 수 밖에 없는 문턱을 넘어서 과정만 남은 정도까지는 해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세계 백강을 하는 것은 이번 만일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만일의 씨앗을 뿌리고 근거지를 잡는 것입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서 씨앗을 심어놓으면 다음 만일에 세계적인 활동을 하는데 기초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통일, 통일 한다고 통일이 될까요? 통일을 하려면 국민의 지지도 필요하지만 핵심은 결국 정부입니다. 통일지향적 정부가 들어서야 합니다. 그래서 첫째는 우리 남북당사자의 역할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주변 외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통일이 우리들만의 이익을 위한 통일이면 주변국이 절대 협력하지 않아서 통일이 안됩니다. 우리의 이익이 주변국의 이익이 되고, 동아시아의 평화가 온다고 하는 열린 자세의 관점에서 가야 주변국이 협력하게 됩니다.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고, 일본의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과는 같이 가야 합니다. 중국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중국의 패권주의를 반대하고 중국 인민과 함께 가야합니다. 패권을 행사하는 중국은 경계해야 하지만 중국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자주성을 가지고 미국과 협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국편에 서도 안되고, 미국편에 서도 안됩니다. 이것은 통일 대한민국이어야 균형을 잡지, 분단된 대한민국으로는 안됩니다. 그러니까 다음 정부가 통일을 지향하는 확실한 정부가 들어서야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아시아 공동체 중심으로 평화, 인권, 환경, 모든 문제에서 앞서가는 혁신으로 가고 세계의 모델을 만들어 간다면 새로운 문명의 운동이 그냥 민간에서 하는 운동을 넘어서서 세계적인 확산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여러분들은 통일의병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서 대한민국에 희망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세대는 만일결사를 하면서 통일대한민국을 만들고 다음세대는 전세계로 나가서 새로운 문명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무리한 세계100강 일정을 소화 하는 겁니다. 무리한 것 저도 알아요. 이번에는 원을 세운 걸 성취하고 빙긋이 웃으며 죽을 수 있는 준비를 합시다.”

 

참가자들은 통일한국을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간다라고 하는 법문을 들으며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정리 말씀을 마친 스님께서는 미국에서 사용할 홍보영상을 촬영한 후 전국서원행자대회를 마무리 하는 회향식에서 전국서원행자들에게 당부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만일결사를 시작한 지도 216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 8년이 남았지만 막바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서원행자는 이 땅에 정토를 구현하겠다고 맹세를 한 사람입니다. 1차 만일 결사의 목표는 불교중흥과 민족중흥입니다. 이 땅의 불교가 실망스러운 불교가 아니라 희망스러운 불교가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은 혼자 시작해서 그 당시 인도의 한줄기 빛이 되신 것처럼 말입니다.


 

첫 번째 남 탓을 하는 것이 아닌 나부터 잘하는 사람이 되고 누구나 좋은 마음, 청정한 마음을 내면 그가 수행자이고 그곳이 절입니다. 그가 어떤 마음을 내고 그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을 갖고 지금껏 왔고 그렇게 나아갑니다.

 

두 번째는 불교를 넘어서서 지난 백년간 너무나 실패를 거듭하고 억압과 분열과 절망 속에 사는 이 땅의 민중들에게 통일의 희망을 선물하는 단체가 되어야 합니다. 불교신자라면 정토회가 있음으로 해서 내가 불교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우리 정토회가 통일의 희망을 만들어 냄으로 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해외에 있는 우리 교포들이 정말 내가 한국사람 이라는 것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해외 100강에 마음을 모아서 기도해 주시고 스님이 가 있는 동안 국내 일은 여러분들이 더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통일된 한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적 혁신을 해야 합니다 우리 정토회가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를 해 나갑시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스님을 국내에서는 뵙기가 어렵지만 저희 서원행자들은 꾸준히 수행 정진하여 정토세상을 만들기 위한 원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겠습니다.”

 

스승님의 가르침대로 부지런히 수행정진하겠습니다.

스님. 잘 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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